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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평양 입성…남북 대결 생중계 ‘무산’
2019-10-15 11:19 뉴스A 라이브

스포츠 Live입니다.

오늘 오후 5시 반, 북한 평양에서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한과 월드컵 2차 예선을 펼칩니다.

29년 만의 평양 원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경기를 생중계로 보지는 못하게 됐습니다.

먼저 김민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출발을 앞둔 선수들의 표정이 무겁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아무 말 없이 출국 게이트로 걸어갑니다.

29년 만의 평양 원정 경기. 게다가 취재진도, 응원단도 없는 통제된 상황이라 부담감은 더합니다.

[김민재 / 한국 축구대표팀]
"어디든 원정을 가면 한국 팬들이 조금씩 있지만 없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

생중계는 결국 무산됐습니다. 녹화 중계도 언제가 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중계 관계자]
"(녹화 영상이라도) 축구 선수들 편에 보내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북측에서 준다 안 준다는 대답이 없으니까."

대한축구협회는 궁여지책으로, 경기 상황을 이메일이나 팩스, 메신저 앱 등을 통해 전송할 계획입니다.

통일부는 고려호텔에 상황실을 마련하고, 경기 관련 소식을 전송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취재: 위보여우(VJ)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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