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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국 전 장관, 사표 수리 20여분 만에 서울대 복직 신청
2019-10-15 12:03 정치

장관 임명 35일 만인 어제(14일)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에 복직 신청을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조 전 장관이 서울대에 복직을 신청한 시점은 어제 오후 6시쯤입니다. 서울대 측은 조 전 장관이 팩스로 복직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어제 오후 2시에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입장문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5시 38분 조 전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한 지 20여분 만에 조 전 장관은 곧바로 서울대에 복직 신청을 한 겁니다.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마지막 퇴근길에 오른 조 전 장관이 서울 방배동 자택에 도착한 건 어제 오후 4시쯤입니다. 이후 조 장관은 오후 6시 7분쯤 자택에서 나와 외출했습니다. 팩스를 통한 서울대 복직 신청서 제출은 자택에서 이뤄졌을 걸로 추정됩니다.

조 전 장관의 서울대 교수 복직은 허가가 필요 없는 신고 사항입니다. 휴직 기간이 끝난 공무원은 30일 이내 복귀 신고만 하면 복직이 가능합니다. 서울대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이 접수한 복직 신청서는 부총장 결재만 남아있다"며 "빠르면 이번 주 중 조 전 장관의 복직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수연 기자 new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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