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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홍콩 시위대 ‘의문사’ 제기…“CCTV 조작” 주장
2019-10-16 11:23 뉴스A 라이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홍콩 시위에 참가했던 15세 여학생이 옷이 모두 벗겨진 채 익사체로 발견됐었는데요,

시민들은 경찰과 학교 측이 관련 영상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너희들 문제가 생기면 내가 옆에 있어 줄게. 난 홍콩 사람이니까."

홍콩 시위대는 15살 소녀 천옌린과 관련해 의문사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천옌린이 맨발로 해변 쪽을 걸어갔다고 밝히면서도 해당 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시위대는 천옌린이 다니던 학교 측이 공개한 CCTV도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개한 영상이 편집됐다는 건데요,

영상을 살펴보면 흰옷의 남성이 엘리베이터로 들어온 뒤 갑자기 화면이 튀면서 장면이 바뀝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하원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홍콩 인권법에는 홍콩의 기본적 자유를 억압한 관련자들에 대해 미국 비자 발급을 금지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 하원의장]
"중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곳의 인권에 관해서도 이야기할 도덕적 권위를 잃게 되는 겁니다."

미 하원은 최루탄과 고무탄 등 시위 진압 장비의 홍콩 수출을 금지하는 법안도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3일 "중국을 분열하려 시도하는 자는 뼛가루만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스페인 카탈루냐 주민들이 바르셀로나 공항 등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주장하던 카탈루냐의 자치정부 지도자들이 중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인데요,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최루탄이 터지며 곤봉을 든 경찰들이 몰려듭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면서 항공편 150편 정도가 취소됐습니다.

시위는 스페인 대법원이 카탈루냐 분리독립 주민투표를 실시한 자치정부 지도부에게 13년의 중형을 선고하면서 일어났습니다.

1700년대에 자치권을 상실했던 카탈루냐는 자치 경찰을 운영해오며 분리 독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한수아 기자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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