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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기자회견 열어 대국민 사과하라”…‘文 책임론’ 총공세
2019-10-16 19:36 뉴스A

조국 장관 사퇴를 놓고 국회도 여전히 시끄럽습니다.

야당은 사흘째,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합니다.

66일 간 조국 정국으로 국론이 분열된 것에 대해 사과하라는 건데 기자회견 형식을 요구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오늘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론 분열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송구하다는 어물쩍 표현으로 넘어갈 일 아닙니다. 기자회견 열어서 사과해주십시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사퇴도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조국 전 장관의) 대국민 미디어 사기극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자간담회 판 깔아주고 당내에서 나오는 양심있는 목소리 외면한 모든 책임 지고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도 사퇴함이 마땅하다…."

바른미래당도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조국 사수대를 자처하면서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급기야 국민 분열까지 선동해서 사태를 이 지경으로 몰고 왔으면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경제낙관론'을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의원]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됐다. 최저임금은 90%가 인상효과가 있다.' 이런게 전부 다 문재인 대통령 본인이 만들어낸 가짜뉴스입니다."

야당의 공세 속에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지금 국민은 더 많은 민주주의와 더 좋은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권력기관은 조직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민주주의의 상식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집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검찰개혁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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