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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25% 역대 최저…한은, 추가 인하 시사
2019-10-16 20:43 뉴스A

실제로 국제통화기금, IMF는 이미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여섯 달 전보다 0.6%포인트나 낮춘 겁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기준금리를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췄는데, 더 낮출 수도 있을 분위기입니다.

이어서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내렸습니다.

올해 7월에 이어 석 달 만에 또다시 0.25%포인트 인하한 겁니다.

지난 2017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역대 최저 수준이 됐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향후 성장세가 기존 전망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수요 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약화된 점을 고려해 결정했습니다."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2%까지 낮추면서 2%대 성장률을 사수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이주열 총재는 "성장세 회복을 위해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기 둔화까지 우리 경제를 둘러싼 악재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로만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현 정책은 고용수치 개선 쪽에 치우쳐 있어 경제성장 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함께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내년에 기준금리를 연 1%까지 내릴 경우 본격적인 제로금리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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