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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했지만 文 지지율 40%선 붕괴…“경제 때문에”
2019-10-18 19:28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치권에서는 흔히 대통령 국정동력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지지율 40%로 보지요.

오늘 발표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39%였습니다.

물론 조사기관마다 수치가 다르긴 하지만, 한국갤럽 조사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가 무너진 겁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조국 전 장관 사퇴 이후 실시된 조사라는 점에서, 사퇴만으론 국면 전환이 쉽지 않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먼저, 황하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하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39%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갤럽, 리얼미터 등 여론조사기관 정기조사에서 40%선이 무너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정적 평가는 53%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0대, 호남, 중도층 등 지지층이 돌아선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 주 전보다 문 대통령의 30대 지지율은 14% 포인트, 호남은 9% 포인트, 중도층은 10%포인트 각각 하락했습니다.

조 전 장관 사퇴로 인사와 국론분열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줄어들었지만, "경제·민생 문제 해결 의지가 부족하다"는 의견은 크게 늘었습니다.

[홍석철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국민들이 느끼기에는 성장률이 낮은데다가 체감적으로 경기가 좋다는, 좋아질 거라는 희망이 예전에 비해선 낮아지지 않았나."

청와대는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지만, 내부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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