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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미 대사관저 점거 농성’ 주도자 구속영장 검토
2019-10-19 20:02 뉴스A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점거 농성을 벌인 대학생들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외교문제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진보단체들은 애국적인 행위었다며 학생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행된 대학생들이 조사 받고 있는 경찰서 앞에 여러 진보단체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미국 대사관저를 무단 침입한 대학생들은 무죄라고 주장합니다.

[현장음]
"해리스 규탄 정당하다. 학생들을 석방하라!"

미국의 혈세 강탈을 반대하는 의로운 행동을 했다는 겁니다.

[한충묵 /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
"얼마나 우리 대학생들이 자랑스러운 애국적인 일을 했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관저에 머무르다 해를 입었다면 큰 외교 문제로 번졌을 상황.

당시 해리스 대사는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 외교단 초청 리셉션에 참석 중이었습니다

해리스 대사가 관저를 떠난 직후 대학생들의 점거 시위가 벌어진 겁니다.

대사관저에 침입한 17명 중 11명이 여학생. 경찰은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여경을 부르는데 1시간 가까이 허비할 만큼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경찰은 이후 대사관저 주변의 경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시위대가 억지로 자신의 집에 들어오려 했다"며 고양이들은 무사하다고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경찰은 체포한 대학생 가운데 동종 범행 전력이 있는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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