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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병설’ 조국 동생 목격자 “허리 아프다며 목 보호대만”
2019-10-20 19:46 사회

조국 전 장관 동생도 지금 건강이 좋지 않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측근의 입을 빌려 항간에 도는 꾀병설을 재차, 반박하기도 했는데 하지만 조 씨가 구급차로 이동한 모습을 직접 목격한 관계자는 이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권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 씨는 지난 6일 부산의 한 상가에서 넘어져 허리디스크가 악화됐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상가 주변 방범카메라에는 조 씨가 멀쩡하게 걸어다니는 장면이 나옵니다.

조 씨가 허리를 다치는 장면은 없고, 허리를 굽혀 짐을 꺼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로부터 사흘 뒤 검찰은 한 대학병원에 입원한 조 씨를 구급차에 태워 서울로 데려왔습니다.

당시 조 씨를 본 의료 관계자 A 씨는 "허리 아픈 사람이 목에만 보호대를 받치고 있어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증환자라는 사람이 걸어다니는 게 말이 되나"라고 반문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구급차를 함께 탄 조 씨의 측근 박모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 씨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웅동학원 채용비리 관련 증거를 은닉한 것으로 의심하고, 어제 박 씨의 부산 오피스텔 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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