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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미세먼지 나쁨’…출근길 마스크 챙기세요
2019-10-20 20:18 날씨

올 봄 전국민을 괴롭혔던 미세먼지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기질이 점점 나빠지기 시작해 오늘 밤부턴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인데요.

출근길 마스크 챙기셔야겠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쾌청했던 하늘이 뿌연 회색빛으로 뒤덮였습니다.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박유나 / 경기 고양시]
"오늘도 가래가 많이 끼고 해서 마스크 착용하고 나올 걸 후회하고 있어요."

[이상근 / 서울 관악구]
"좀 뿌연거 같기도 하고 올초부터 미세먼지 많아서 걱정했는데 출근길에 마스크 쓰고 돌아다닐 게 걱정되네요."

중국과 몽골에서 발생한 황사의 영향으로 밤부터 서울 수도권과 충남 등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이재범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내일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에 축적되고 늦은 오후부터는 중국 동북지역의 국외미세먼지가 추가적으로 유입될 예정입니다."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내일 서울과 인천·경기도 전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에 들어갑니다.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차량 2부제와 함께 공사현장에서 방진덮개 설치 등 먼지 억제조치가 시행됩니다.

기상청은 모레 오전까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며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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