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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사관저 월담 대학생 단체, 경찰관 신상 SNS에 공개
2019-10-21 11:13 뉴스A 라이브

지난 18일 진보 단체 소속 대학생들이 미국 대사관저의 담을 넘어 침입했다가 체포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오늘 오후 3시에 열립니다.

이 단체는 체포된 회원들에 대해 "석방하라"고 주장하며, 경찰관 신상털기에도 나섰습니다.

먼저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사다리를 이용해 주한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습니다.

검찰은 대사관저 마당에 진입한 19명 중 7명에 대해 공동 주거침입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동주거침입 혐의는 최장 징역 4년 6개월, 공무집행방해는 징역 5년까지 처벌이 가능합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은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 중인 대학생 접견이 금지되자, SNS에 담당 경찰관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올리고 항의 전화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영장이 청구된 대학생 중 일부는 지난 3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기습 점거했습니다.

친일 독립유공자를 재심사하겠다는 국가보훈처를 비판하자 농성에 나선 겁니다.

[현장음]
"황교안은 사퇴하라! 나경원은 사퇴하라!"

윤소하 정의당 의원에게 "민주당 2중대 앞잡이"라고 비판하며 흉기와 동물 사체를 담은 소포를 보낸 건,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의 서울지부 간부였습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지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기대한다며 '백두칭송위원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yy27@donga.com

영상편집 : 정다은 장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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