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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윤총경 부인, 남편 민정수석실 근무 때 해외 파견
2019-10-21 20:08 뉴스A

윤규근 총경이 대통령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할 때, 조국 전 장관과 함께 찍은 이 사진 기억나시죠?

이 당시에, 경찰청 소속이던 윤 총경의 부인이 이례적으로 해경 몫의 해외 공관직에 파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잡니다.

[리포트]
주말레이시아 대사관에 경찰 주재관이 파견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7년이었습니다.

인도양과 태평양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믈라카해협이 있는 말레이시아는 해양 요충지로 해경 소속 경찰관이 줄곧 파견됐습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
"믈라카 해협에 해적들이 많지 않습니까. 10년간 우리쪽 출신, 해양 경찰 출신 경찰관만 파견됐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 해경이 아닌 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이례적으로 처음 선발된 건 지난 2017년.

특수잉크 제조업체 대표였던 정모 씨 수사에 개입하고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윤규근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이 파견된 겁니다.

경찰청은 외교부가 주관하는 공개모집 절차에 따라 주재관 선발이 이뤄졌고, 특혜 채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주재관 공고문에 첨부된 직무수행요건입니다.

그동안 비중이 가장 높았던 해적 대응 업무 대신 윤 총경 부인이 지원한 2017년에는 재외국민 보호의 비중이 대폭 커졌습니다.

[외교부 관계자]
"(비중은) 저희가 막 정하는 게 아니고요. 말레이시아 대사관에서 저희가 (직무수행요건) 받은 거예요."

윤 총경 부인이 해외주재관으로 선발된 2017년에는 윤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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