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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윤석열, 부하에게 속고 있다”…검찰 ‘공개 경고’
2019-10-23 19:45 사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인터넷 방송 알릴레오에서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줄곧 비판해 왔죠.

어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 이런 주장까지 했는데, 이번엔 검찰이 공개적으로 반박했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시민 이사장은 조국 장관 지명 전부터 검찰 내사가 시작됐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배성범 / 서울중앙지검장(지난 7일)] 
"그 사건을 저희가 자체적으로 내사한 적은 없습니다."

유 이사장은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어제)]
"(윤석열 총장은) 조국 씨를 지명하기 전에 청와대에 의견을 냈어요. 내사 자료에 의거해…."

수사팀이 피의사실을 흘려도 검찰총장이 파악도 못했다며 윤석열 총장에게 직격탄도 날렸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 재단 이사장(어제)]
"이 사람이 파악을 못하고 있구나. 지금 귀하(윤석열)는 부하들한테 속고 있는 겁니다."

결국 검찰이 공개 반박에 나섰습니다.

"어떤 근거로 허위주장을 계속하는지 명확히 밝혀달라"며 "상식에 반하는 주장을 중단해 달라"고 했습니다.

조 전 장관 동생을 조사하는 검찰을 조직폭력배에 빗댄 발언에 대해서도 "일방 당사자를 편들기 위한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국정감사에서 정경심 교수 수사를 비판하는 의원들에 맞서며 비슷한 표현을 쓴 적이 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지난 17일)] 
"어느 특정인을 무슨 여론 상으로 이렇게 보호하시는 듯한 그런 말씀을 자꾸…."

오늘 검찰의 반박이 윤 총장의 심경이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 입니다.

ball@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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