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제는 남남…민주당, 말 아끼며 ‘조국 부부’ 선 긋기
2019-10-24 19:36 정치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조국 전 장관과 선 긋기에 나섰습니다.

이미 퇴임한 장관이라는 건데요.

정경심 교수 구속에 대해서도 논평조차 내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김철중 기잡니다.

[리포트]
조국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난했던 민주당이 정경심 교수 구속에 대해선 신중한 분위기입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재판부 판단을 존중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사법절차가 시작된 만큼 남은 재판을 통해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을 기대합니다."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에 대해 선 긋기도 했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장관에서 퇴임하셨고, 영장 발부가 유무죄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이후 사법 절차를 보면서 공당이 관여하고 입장을 내는 게 맞다고 봐서…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현재로서는 (정경심 교수가) 사인이기 때문에 당에서는 공식적 입장을 낼 계획이 없고요."

정 교수가 구속되면서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추이를 보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 전 장관을 구속된 정 교수와 떼어 놓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설훈/ 민주당 최고위원(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부인이 유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더라도 조국 전 장관이 이 상황에서 몰랐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 견해입니다.

조 전 장관을 지지했던 정의당은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진 것이 아닌 만큼 섣부른 결론은 국민 혼란만 가져올 뿐"이라며 평가를 미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오영롱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