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5촌 조카의 첫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정경심 교수와 사모펀드를 함께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은 정 교수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갈라선 두 사람, 윤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며 사모펀드 관련 혐의는 검찰이 5촌조카 조모 씨의 잘못을 덧씌웠다고 책임을 떠 넘겼던 정경심 교수 측 변호인.

[김칠준 / 정경심 변호인(지난 23일)]
"영장 기재된 범죄에 대해서 모두 다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부당하게 과도하게 평생의 상처를 받는 일도 여기서 그쳐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조 씨의 변호인은 첫 재판을 위해 법원에 출석한 뒤, 정경심 교수 측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잘못을 덧씌웠다'는 정 교수 측의 주장에 너무 화가 난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 전 장관 측에서 조 씨를 사기꾼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처음부터 예상했다"며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와 조 씨를 사모펀드 투자금 10억원을 돌려받은 횡령 혐의의 공범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 씨 측 변호인은 조 전 장관의 청문회를 같이 준비한 이후에는 정 교수 측과 연락이나 교감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양 측 관계에 파열음이 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조 씨의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6일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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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