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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구속”·“공수처법 폐지”…광화문 대규모 철야집회
2019-10-25 19:45 사회

지금 이 시각 이곳 채널A 스튜디오 있는 광화문에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 수사를 요구하고 공수처 신설에 반대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밤을 꼬박 새우는 철야 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가 집회 참가자들로 붐비기 시작합니다.

날이 저물 무렵이 되자 광화문 광장과 세종문화회관 앞쪽 편도 6차선 도로가 몰려든 인파로 가득 찹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미 구속된 정경심 교수에 이어 조국 전 장관도 구속해 엄정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장음]
"조국 (구속) 조국 (구속)"

검찰 개혁방안으로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에 반대하는 구호도 나왔습니다.

[현장음]
"공수처법 (폐지하라) 공수처법 (폐지하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사전 집회에선 조 전 장관이 현 정권의 실세임을 풍자하는 연극도 공연했습니다.

지방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올라온 단체 참가자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퇴근길 광화문 일대엔 교통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조금 전 오후 7시에 시작해 내일 오전 5시까지 진행되는 철야 집회에 대비해 참가자들이 방한용품을 사고파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내일은 서울 서초동과 여의도에서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입법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우리공화당과 자유연대 등도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whk@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추진엽, 김용균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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