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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 옮겨둔 ‘통화 녹음 파일’ 발견…정경심 ‘당황’
2019-10-28 19:31 뉴스A

구속 이후 검찰 조사 때 정경심 교수가 당황하는 순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검찰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줄 때입니다.

본인이 만약에 대비해 컴퓨터에 백업을 받아둔 휴대전화 통화내용 녹음 파일을 검찰이 확보하면서 부메랑이 됐습니다.

이어서 김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경심 교수가 동생 그리고 조국 전 장관의 5촌 조카와의 대화내용을 녹음한 파일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발견됐습니다.

정 교수는 휴대전화를 교체하면서 녹음파일을 컴퓨터로 옮겨 저장해뒀는데, 검찰이 이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한 겁니다.

당초 검찰은 조 전 장관 자택 압수수색 때 정 교수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려 했지만, 영장을 받지 못해 실패했습니다.

[지난달 23일]
(휴대전화 확보했습니까?)"…"

그런데 정 교수가 은닉을 시도했던 하드디스크 안에 녹음파일이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

녹음 파일엔 2차전지 업체 WFM 주식 투자를 둘러싼 대화가 담겨 있습니다.

정 교수는 이 파일을 확인하자 크게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 전 장관과 주식 투자와 관련해 대화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녹음파일 분량도 많은 데다, 정 교수가 조사에 비협조적이어서 조 전 장관 소환 조사는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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