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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이 간다]한 번 더 쓰는 건데…종이상자가 무슨 죄?
2019-10-28 20:37 뉴스A

마트에서 많은 물건을사서 가져갈 때 종이박스 이용하는 경우 많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이 종이상자를 없애기로 해서 혼란입니다.

김진이 간다, 김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때면 카트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물건들을 사게 되죠. 그럴 땐 아마 저처럼 마트에 마련된 종이상자를 이용하는 분들이 꽤 많을 겁니다. 그런데 앞으로 마트에서 이런 종이상자를 없애겠다는 정부의 발표 때문에 논란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무엇이지 문제인지 취재해봤습니다.

[마트 직원]
하루에 상자의 양이 한 2천 박스 정도로 많이 나오는데 편리하게 고객 분들이 사용을 많이 하시거든요

[변나래/인천광역시]
상자는 딱 각이 잡혀 있기 때문에 (트렁크에) 자리가 잡혀서좋아요

[마트 직원]
(테이프가) 한 상자에 50개 들어있는데 (하루에) 거의 세 상자 정도가 나가요

[마트 손님]
마트 자체에서 종이테이프를 따로 준비를 하면 될 것 같은데 이 종이 상자 자체를 쓰지 못하게 한다는 건 (빈대 잡으려다) 초간삼간 태우는 것 같은 그런 정책 같은 데요.

[시민]
종이 상자까지 없애면 어떻게 가지고 다녀요? 비닐이 더 남용될 수도 있고 솔직히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고 (종이상자를) 재사용해서 집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데.

[환경부 담당자]
2016년 9월부터 제주도에서 모든 마트에 종이 상자가 없어요. 몇 달은 힘들었는데 그것도 적응이 되니까 장바구니 가지고 다니는 게 일상이 된 거죠.

[마트 손님]
이젠 상자 안 줘요

[마트 손님]
제주도는 상자 안 쓴지 한참 됐는데

[마트 직원]
제주도에서는 포장 자체가 안 돼요

[PD] 
상자 사용해도 돼요?

[마트 손님]
왜 안 돼요, (써도) 돼요

[마트 손님]
깨지기 쉬운 것들 있잖아요, 만약에 그릇 같은 거 사면 종이상자가 있으면 더 좋기는 하죠.

결국 올 봄부터 종이상자를 다시 제공하기 시작한 겁니다.

[마트 직원]
솔직히 저희도 장사하는데 편하지는 않아요. 손님들은 저희한테 다 불만을 이야기하시니까

[마트 직원]
손님들이 직접 들고 가시는 거에 대해서 저희가 뭐라고 하지는 않고 있어요.

[배재근 / 환경공학부 교수]
테이프와 노끈을 종이재질로 바꾸게 되면 결국 모든 게 재활용이 같이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배출시킬 때 다같이 배출시켜도 종이재질로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은 재질을 바꿔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김진이 간다, 김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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