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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30 표심 잡기…젊은피 수혈 막는 ‘중진 버티기’
2019-11-05 19:30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이철희, 표창원 등 초선 의원들이 불출마 총대를 멨지만 정작 중진들은 잠잠합니다.

조국 사태로 등 돌린 2030 표심을 잡기 위해 젊은 정치인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중진 버티기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서 강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총선기획단에 프로게이머 출신 유튜버 등 2030 청년 3명을 포함시켰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
"청년들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도덕성, 공정성에 대한 강렬한 요구를 수용해 공천 과정에서부터 혁신적으로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총선에 출마할 청년 영입도 추진해 왔지만, 인물난에 발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혁신 메시지를 줄 수 있는 2030 벤처 사업가를 영입하려고 하는데 마땅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치에 대한 불신과 주식 백지신탁 등의 번거로움에 더해 현역 의원들과의 경쟁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는 더디기만 합니다.

민주당 의원 128명 중 7선 1명, 6선 2명, 5선 4명을 포함해 4선 이상 의원은 20명.

여기에 3선 이상 의원까지 더하면 38명으로, 전체 의원의 30%를 차지합니다.

이해찬 대표, 진영, 박영선 장관을 제외한 중진 의원들은 여전히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한 4선 의원은 "초선인지 다선인지는 불출마와 전혀 관계 없다"며 출마 의지를 내비쳤고, 한 5선 의원은 "노장층의 조화"를 강조하며 중진 의원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일부 다선 의원들은 다음 달 출판기념회 등을 열어 사실상 출마 선언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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