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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국 장관설’ 돌자 주식 옮긴 정황 포착”
2019-11-06 11:22 사회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생이 "정 교수의 차명 주식을 대신 보관해줬다"고 진술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그런데 주식을 옮긴 시기가 조 전 장관이 장관 후보자로 거론될 무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은 최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동생 정모 씨 자택으로 2차전지 업체 WFM의 실물증권 12만 주가 보관된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 교수와 동생 정 씨가 지인의 명의로 확보한 WFM 주식은 각각 7만주와 5만주로 알려졌습니다.

정 씨는 "주식을 각자 보관하다가 누나의 주식까지 함께 집에 보관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거론되던 때 주식을 옮긴 정황도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차명투자를 숨기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정경심 / 동양대 교수(지난달 23일) ]
"(혐의 전부 부인하셨나요?)…
(국민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 없으신가요?)…"

검찰은 정 교수가 지난 2014년 동생 명의로 증권 계좌를 개설했는지도 수사 중입니다.

계좌 신청서에는 동생 정 씨의 이름이 적혀있는데 전화번호는 정 교수 번호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장은 정 교수 남매가 아닌 다른 가족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오늘 정 교수를 구속 수감된 이후 5번째 소환해 WFM 주식 매입 과정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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