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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두 아들, 펀드업체 인턴 의혹…편의 봐주고 대가?
2019-11-06 19:54 뉴스A

조국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수사 소식입니다,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의 두 아들이 특혜 인턴십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금융위 고위간부였던 유 전 부시장이 펀드운용사의 편의를 봐주고 고등학생 두 아들이 인턴기회를 받은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금융정책국장으로 일했던 금융위원회 사무실과 함께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던 사모펀드운용사입니다.

유 전 부시장이 직위를 이용해 펀드운용사의 편의를 봐주고 대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의 두 아들이 이 펀드운용사에서 인턴십을 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장남은 2016년과 2017년, 차남은 지난해 한 차례 인턴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두 아들은 모두 해외에서 유학 중이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받은 대가 가운데 하나가 두 아들의 인턴십 경력으로 보는 겁니다.

펀드운용사 직원들은 인턴 의혹에 대해 입을 닫았습니다.

[○○사모펀드운용사 직원]
"(아들은 보셨어요? 고등학생 인턴을 뽑긴 하셨나요?)…."

이런 가운데 펀드운용사는 지난 2016년 정부로부터 중소 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펀드의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0억 원 출자도 받았는데 당시 유 전 부시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현재 업계 10위 규모로 성장한 펀드운용사의 정모 대표는 3선 의원을 지낸 전 국회의원의 아들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뇌물 수수와 알선 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유 전 부시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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