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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 키움의 항변…“옥중 전 사장과 ‘연임 논의’ 제보”
2019-11-06 20:13 뉴스A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감독이 재계약에 실패해 말들이 많았는데요.

오늘 키움 구단은 전임 감독이 감옥에 있는 전임 사장과 내통한 게 문제였다고 밝혔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이장석 전 대표에 의해 야구단 직원에서 감독으로 전격 발탁된 장정석 전 감독.

이 전 대표가 지난해 초 회삿돈 82억원 횡령 혐의로 구속돼 경영 일선에서 배제됐지만, 장 전 감독은 이상하게도 지난 8월 이 전 대표를 면회해 자신의 재계약 조건을 논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실을 파악한 키움 구단은 9월 말 감사위원회를 통해 조사에 나섰고, 결국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강태화 / 키움 홍보마케팅 상무]
"장정석 감독과의 재계약 관련 내용이 오고갔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해서 장정석 감독과의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고"

키움은 위메프 창업주인 허민 이사회 의장과 이 전 대표의 힘겨루기 등으로 감독 교체설이 확산되자, 급히 공식 입장을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모레 키움으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고, 이 전 대표 등을 직접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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