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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윤석열 불러놓고 “특별히 검찰개혁” 강조
2019-11-08 19:33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콕 찍어 검찰개혁을 주문했습니다.

듣고 있던 윤 총장의 심경은 어땠을까요?

이어서 손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부패 대책에 대해 말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갑자기 화제를 바꿔 검찰개혁을 언급합니다.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
"특별히 검찰개혁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매우 높습니다."

모두 발언 9분 중 마지막 2분을 검찰개혁에 대해 말했는데 '특별히'라는 수식어를 붙인겁니다.

청와대가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줬으니 검찰이 보답할 차례라는 말도 했습니다.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
"검찰은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서는 상당 수준 이루었다고 판단합니다. 이제 국민들이 요구하는 그 이후의, 그 다음 단계의 개혁에 대해서도 부응해 주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특정인에 의존한 일회성 개혁이 아닌 완성도 높은 시스템 정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사와 기소 과정에서 인권을 고려해야 한다며 검찰의 '셀프 개혁'을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
"셀프 개혁에 멈추지 않도록 법무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개혁의 완성도를 높여줄 것을 특히 당부 드립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적당한 수준의 검찰개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선 검찰개혁 이외에도 법조계 전관예우 근절과 사교육시장 불공정성 해소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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