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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임기 후반기 시작…문 대통령-5당 대표 관저 만찬
2019-11-10 19:30 정치

뉴스A 시작합니다.

오늘은 문재인 정부가 제2의 출발점에 선 날입니다.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동안 지적받았던 불통 논란을 의식한 듯 '소통'이란 키워드로 후반기를 시작했습니다.

대통령은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 본관이 아닌 관저로 초청해 친근감을 강조했고, 참모진들은 기자 간담회를 열어 언론과의 소통에 나섰습니다.

다음주에는 문 대통령이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과의 대화에 직접 나섭니다.

먼저 여야 5당대표 만찬 회동이 열리고 있는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윤정 기자,

[질문 1] 만찬 회동이 진행 중인데요.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7월에 초청한 이후 넉달 만이죠. 대통령이 5당 대표를 관저로 초정했다는 사실이 특이한데요. 어떤 얘기가 오가고 있을까요?

[리포트]
네, 어떤 얘기가 오가고 있는지 아직까지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만찬은 오후 6시에 시작돼 한 시간 반째 진행 중인데요.

각 당에서는 배석자 없이 대표만 참석했고,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배석한 상황입니다.

만찬 장소가 특히 눈길을 끄는데요. 지난번 회동은 청와대 본관에서 했는데 이번에는 대통령 관저입니다.

공개된 일정으로 관저에서 외부 인사들과 저녁을 하는 건 취임 후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이 모친상에 조문 온 여야 대표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하지만 조국 사태 이후 첫 회동이라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이야기도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번 회통 때처럼 야당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는 두 번째 청와대 회동인데 황 대표는 참석에 앞서 국정 대전환을 요구하고 청와대 및 내각 쇄신을 건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강조하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시장 중심의 경제 정책을,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국민통합을 언급할 예정입니다.

다음주 화요일에는 문 대통령이 100분 동안 생방송으로 국민과의 대화를 할 예정입니다.

[질문 2] 언제쯤이면 회동 결과를 알 수 있나요?

만찬은 오후 8시에 끝나기로 되어 있는데요.

각 당 대표가 만찬 때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을 각 당 대변인에게 전달하면 대변인들이 정리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

오후 9시 전후가 돼야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jyj@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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