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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아픈 건 일자리”…대상자 고사로 법무장관 구인난
2019-11-10 19:32 정치

3명의 청와대 실장은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실장 세명 모두 붉은계열 넥타이를 맨 게 인상적이었는데요

특히 "법무장관 구인난을 겪고 있다." 노영민 비서실장의 이 발언이 주목을 끌었습니다.

손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이 붉은색 계통의 넥타이를 매고 기자 간담회장에 함께 등장했습니다.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대통령을 보좌하는 3실장이 '원팀'이 되어 무한책임의 자세로 일하겠습니다."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러 나온 자리였지만 전반기에 가장 못한 정책을 꼽아 달라는 질문이 또 나왔습니다.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때 말을 아꼈던 노영민 비서실장.

[조배숙 / 민주평화당 의원 (지난 1일)]
"(이 정부가) 가장 잘못한 정책은 뭘까요?"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1일)]
"가장 잘못했다라고 한다면 글쎄 언뜻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노 실장은 가장 잘못된 정책에 대해 "결국 일자리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면서 "체감 성과가 낮아 일자리 부분이 좀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운영위에서 선뜻 답변을 못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노 실장은 "당시에 몇 개가 떠올랐는데 그 중 하나를 선택하면 정치적 행위로 받아들여지겠구나 생각해 말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노 실장이 '잘못한 정책'으로 머리에 떠올린 것은, 일자리를 비롯해 더딘 남북관계 진전,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의 권력기관 개혁 지연 등이었습니다.

개각과 관련해서는 법무부 장관 인선에 집중하고 있는데 대상자들이 고사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총선용 차출을 원하는 청와대 참모들은 본인 동의를 거쳐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scud2007@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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