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이해찬, 2년 뒤 죽는다?” / ‘박근혜 vs 문재인’
[채널A] 2019-11-10 19:49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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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 기자, 첫 번째 주제가 "이해찬, 2년 뒤에?" 네요.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 얼굴이 보이는데, 무슨 내용입니까?

어제 대구에서 공수처법 반대 결의대회가 열렸는데요.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 결의대회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 자유한국당 의원(어제)]
"이해찬 대표가 뭐라고 했습니까? '20년 집권한다, 50년 집권한다' 얼마 전에는 '내 죽기 전에는 정권 안뺏긴다'. 택시 기사님이 이렇게 얘길해요. '이해찬이가 그럼 2년 뒤에 죽는다는 말 아닙니까?놔두면 황교안이 대통령 되겠네요, 까짓것'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김 의원은 이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아서 택시 기사에게 10만 원을 줬다고 합니다.

Q. 김재원 의원이 탄 택시 기사가 다음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바라고 격한 발언을 했는데 김 의원이 그대로 전한 거네요. 이해찬 대표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섬뜩하다, 경악스럽다. 너무나 험악하고도 저열한 막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Q. 그런데 이해찬 대표는 정말 죽기 전에는 정권 안 뺏길거라고 했습니까?

네,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 장기집권의 꿈을 여러 차례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해 7월)]
"개인적으로 <20년 정도의 집권 계획>을…."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해 9월)]
"앞으로 (대통령) 몇 사람을 더 당선시켜야 하겠습니까.
<한 10번은 더> 시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Q. 선거는 해봐야 아는 거긴 하죠.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박근혜 VS 문재인'.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얼굴이 보이네요?

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걸로 알려져 있죠.

조 대표가 조만간 감옥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총선과 관련해 메시지를 낼거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통화해봤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조원진 /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대통령께서 옥중 투쟁을 한지 1000일 되는게 12월 25일이에요. 그 다음에 설날 전후에 또 하나는 3월 10일 선거 45일 전에 대통령이 탄핵 되신 날."

메시지를 낼 시점을 3개로 압축까지 했는데요.

실제 박 전 대통령이 총선 관련 메시지를 낼 수도 있겠지만, 총선 구도를 문재인 대통령 대 박 전 대통령으로 만들어 우리공화당이 총선에서 좀 더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적 발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Q. 세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이제와서 원팀?' 이네요. 전해철 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보이는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싸웠잖아요?

네, 친문 핵심 전해철 의원과 비문 대표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 얘기인데요.

같은 당이지만 살벌했던 과거 두 사람의 모습 보겠습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해 4월)]
"이 후보자의 전과도 굉장히 저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주운전이나 공무원 자격사칭, 무고 이런 부분은 사실 법조인이 보기에는 좀 정당하지 않다."

[이재명 / 경기지사(지난해 4월)]
"만약에 제가 진짜 문제되는 것들이 있다면 정말로 저는 8년 동안 탈탈 털렸습니다."

Q. 이 지사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2심에서 벌금형 3백만 원을 선고받았잖아요. 다음달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나면 지사직을 잃게 되는데 라이벌이었던 전 의원이 도와주려고 나섰다면서요?

네, 전 의원은 대법원에 "이 지사는 경기도에 반드시 필요한 정치인이다. 강한 추진력과 탁원한 역량을 가졌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지금 이 시간에도 함께 저녁을 먹고 있다 합니다.

Q. 민주당 내 친문과 비문의 갈등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닌데요. 최근 들어 이처럼 이 지사를 달래주는 이유가 뭡니까?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29일에는 이 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함께 한 만찬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Q. 마지막 주제 보겠습니다. '심상정의 꼼수?'네요. 어떤 얘기입니까?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8일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지난 8일)]
"연봉으로 치면은 1억5100만 원 정도 되니까, 한 달에 1265만 원입니다. (세비를 최저임금에) 5배 이내로 하게 되면 한 390만 원, 400만 원 가까이 깎는 거니까 30% 삭감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Q. 스스로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말인데 이게 꼼수인가요?

심 대표는 지난달 말 선거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의원정수를 10% 확대하자고 제안했다가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심 대표는 의원 정수 확대 꼼수 장난을 치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원 정수를 늘리려다 비판을 받으니 의원 세비 삭감으로 만회를 해보겠다,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연출·편집: 박은지 PD, 이현주 PD
구성: 이동은 기자, 배준 작가
그래픽: 전유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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