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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룸]홍콩 경찰, 맨몸 청년 저격…밤새 대치
2019-11-12 11:31 뉴스A 라이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홍콩 경찰의 실탄 사격으로, 전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분노한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걸어오는 청년을 향해 경찰이 실탄을 발사합니다.

무기 하나 없이 맨몸이었던 청년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분노한 시위대는 거리와 지하철에 불을 질렀고, 경찰은 이에 맞서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했습니다.

오토바이를 탄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그러나, 경찰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폭도들이 폭력 시위로는 어떤 것도 얻을 수 없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광군제'를 맞아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현장음]
"5,4,3,2,1!"

어제 막을 올린 쇼핑축제 '광군제'에서 알리바바는 하루 동안 우리 돈 약 44조 6200억 원의 거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배송된 물량만 12억 9000만 개에 달합니다.

그런데, 이런 온라인 소비 열기 때문에 쓰레기양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해 중국의 온라인 쇼핑 포장 쓰레기의 양이 940만 톤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5만 톤 가량이 광군제 기간에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린피스는 지금 추세라면 2025년에는 이보다 4배 많은 4130만 톤에 달할 것이라 추정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80년 간 결혼생활을 유지한 '백년해로' 부부가 세계서 가장 오랫동안 살아온 부부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남편 존은 현재 나이 106세, 부인 샬럿은 105세로, 두 사람의 나이를 합치면 무려 211년입니다.

[존 핸더슨 / 남편]
"우리는 같이 여태까지 멋진 삶을 살아왔고, 그저 그 삶이 조금 더 이어지길 바랍니다."

지난 1939년 12월 결혼한 부부는 다음달이면 결혼 80주년을 맞습니다.

풋볼팀 선수와 교사 지망생으로 대학에서 처음 만난 부부는 "배우자를 따듯한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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