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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이달 내 ‘원포인트’ 개각…추미애, 검찰개혁 바통 넘겨받나
2019-11-13 19:33 정치

일단 청와대 발등에 떨어진 불은 조국 전 법무장관의 후임입니다.

검찰개혁을 추진하면서 청문회도 통과할 사람.

추미애, 정성호 등 여당 중진 의원이 우선 검토 되고 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후임 법무장관 인선 상황을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달 안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원포인트' 개각인데, 검찰 개혁이 시급한 상황에서 공석인 법무부 장관 자리를 하루라도 빨리 채우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로는 각계에서 추천한 명단이 전달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물갈이와 청문회 통과 가능성까지 고려해 현역 의원들의 이름이 먼저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판사 출신 5선인 추미애 의원이 탕평인사 차원에서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친문계가 아닌데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동참한 전력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법조인 출신 정성호 의원과 민정수석을 지낸 전해철 의원도 하마평에 올라 있습니다.

청와대는 정치인 뿐 아니라 학계와 시민사회단체에서도 후보자를 계속 찾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이 인사청문회를 부담스러워 해 고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법무장관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말 쉽지 않다"며 "훌륭하신 분들께서 자신이 없다며 고사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번달 법무부 장관 지명이 목표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법무부 차관 및 검찰국장 면담 (지난달 16일)]
"아시는 바와 같이 후임 장관을 인선하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결심에 따라 법무부 장관 인선 시기가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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