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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서열 1·2위 한국 총집결…방위비·지소미아 전방위 압박
2019-11-13 20:25 정치

미군을 이끄는 군 수뇌부들이 한국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방위비 인상과 지소미아 문제를 압박하기 위해서입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내외신 인터뷰에서 방위비 분담금의 최종 수혜자는 한국 경제와 국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한국 군무원 봉급의 75%가 방위비에서 지출된다"며 "한국 국민의 세금으로 한국인 월급을 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국 내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방위비 분담금을 미국으로 가져가는게 아니라는 걸 강조한 겁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낼 능력이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서울에 모인 전직 주한미군사령관들도 방위비 인상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얘기합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 전 주한미군사령관]
한반도에 분쟁이 발생하면 글로벌 차원의 타격 불가피합니다. 그래서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많은 군사력을 한반도에 유지하는 것입니다.

지소미아 연장에 대한 압박도 거셉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소미아가 없으면 우리가 그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북·중·러에) 보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 서열 1, 2위도 한국을 동시에 찾아 전방위 압박에 나섭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오늘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함께 방한했고,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내일 한국에 도착해 안보 현안을 논의합니다.

방위비 분담금 인상과 지소미아 연장이 핵심 안건으로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사 beste@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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