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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국어·영어 쉬웠다…중위권 학생에겐 ‘불수능’
2019-11-14 20:33 뉴스A

한파 속에서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끝났습니다.

오늘 하루 수험생들의 모습과 난이도 분석은 이상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매서운 한파를 이긴 '뜨거운 응원전'

아슬아슬한 호송 작전도…

78세 최고령 수험생 '엄마도 수능 본다'

"나 시험 잘 볼게 응원해주고 기도해줘 화이팅"

고사장 앞 엄마의 간절한 기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수능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들.

홀가분함과 아쉬움이 뒤섞였습니다.

[최제이 성채은 강은수 / 수험생]
"국어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영어 수학이 모의고사에 비해 어려웠어요. 사랑해요! 끝났어!"

지난해에 비해 국어와 영어는 쉽게 출제됐고, 수학은 비슷한 수준이거나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불수능으로 불릴 만큼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에, 올해도 중상위권 학생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어에서는 국제결제은행의 자기자본비율에 관한 지문을 읽고 푸는 37번~42번 문제가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능 출제위원회는 EBS 수능교재와 연계율은 70% 수준이었고, 지난해 논란이 됐던 초고난도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하늘교육 대표]
"다소 쉽게 출제됐습니다. 하지만 국어라든지 수학에서 변별력 있는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 입장에서는 다소 어렵게 느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8일까지 이의제기를 접수하고 25일 정답을 확정해 다음달 4일 성적표를 배부할 예정입니다.

이번 수능은 학령 인구가 줄고 대학 수시모집이 확대되면서, 응시자가 사상 처음 50만 명 미만인 49만 명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love82@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추진엽 이락균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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