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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군사위원장 “주한미군 필요…감축 시도 막겠다”
2019-11-14 20:51 뉴스A

미국은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도 이어가고 있죠.

방위비 분담급 협상 때문에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 미 하원 군사위원장이 법개정을 해서라도 이런 움직임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이 인터뷰했습니다.

[리포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마크 밀리 미 합참 의장.

구체적 방안으로 6천5백 명 규모의 기갑여단에 대한 순환배치 중단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미 의회가 '국방수권법안'을 통해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차단했지만 '미 국익에 부합할 경우'는 예외를 하고 있어 감축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미 하원 군사위원장은 전면 제동을 예고했습니다.

[애덤 스미스 / 미 하원 군사위원장]
"관련 법안에 감축 불가를 더 분명히 명시하면 됩니다."

('국익 차원’이란 예외조항을 두면요?)
"그리 못하게 예외조항을 수정·강화할 겁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은 현재 수준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애덤 스미스 / 미 하원 군사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한국은 이미 충분히 방위분담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 핵에 맞서기 위한 전술핵 재배치 등에 대해선 반대했습니다.

[애덤 스미스 / 미 하원 군사위원장]
"(최대 압박 차원의) 제재는 찬성이지만 전술핵 재배치는 안 됩니다. 지역 긴장만 고조합니다."

스미스 위원장은 지소미아 종료 시 한미 동맹 약화가 우려된다며 여전히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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