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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진술 거부탓에 펀드 조사 못 해…추가 소환 예고
2019-11-15 19:35 뉴스A

지금부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소식 전해드립니다.

어제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8시간 동안 입시비리 혐의만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모펀드 불법 투자나 증거인멸 혐의 등은 조사 시작도 못한 건데요.

조 전 장관이 답변을 거부했지만 검찰이 준비한 질문만도 그렇게 방대했던 겁니다.

먼저 최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 펀드와 주식 불법 투자, 증거인멸 교사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혐의 별로 100쪽 안팎의 질문지를 준비했지만, 어제 첫 소환에선 8시간 동안 입시비리 혐의에 대해서만 집중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장관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펀드 투자 등 조사는 제대로 시작되지 못한 겁니다.

조 전 장관은 한 달 전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지난달 4일)]
"제 가족은 앞으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추가로 소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조만간 조 전 장관을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소환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어제 조사 직후 "일일이 답변하고 해명하는 게 구차하다"고 밝힌 만큼, 검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소환 통보에 세 번 이상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받아 강제구인해왔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거듭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구인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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