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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예고…수험생들 논술·면접은 어쩌나
2019-11-15 20:15 뉴스A

어제 수능을 마치고 논술과 면접 전형을 앞둔 지방의 수험생과 부모들에게 뜻밖의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철도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준법 투쟁에 들어간 겁니다.

열차가 지연되기 시작됐고, 다음주 전면파업에 돌입하면 운행률은 60%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역 대합실에 안내문이 붙었고, 전광판에 시시각각 열차 지연 상황이 공지됩니다.

전국 철도노동조합이 오늘 오전 9시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가면서 오후 3시 서울역 기준으로 무궁화호 10편이 지연됐습니다.

수색 차량 기지에서 열차 검수가 늦어지면서 예정된 운행 시간보다 최대 54분 늦게 출발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의 지연이 계속될 걸로 예상되고 있어서 비상열차와 인력 투입으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수요일 전면 파업이 시작되면 열차 운행률은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정상 운행되는 KTX도 운행률이 60%대로 내려가고 일반 열차도 50~60%만 운행됩니다.

광역철도와 전철도 82% 수준에 그칠 걸로 보입니다.

특히 철도를 이용하는 수험생과 부모들은 계획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입시설명회가 시작됐고 내일 경희대와 숙명여대 항공대를 시작으로 논술과 면접 일정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지방 입시학원 원장]
(파업이 시작되면) 전날 올라가서 숙박해야 하죠. 부모님들이 따라가야 하는데, 맞벌이 부모님은 일을 쉬고 올라가야 해요.

철도파업 여파로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가족들은 또 다른 고민에 빠졌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연입니다.

love82@dona.com
영상취재: 장명석 박영래
영상편집: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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