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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동생 구속기소…조카·부인 이어 ‘세 번째’
2019-11-18 15:29 사회

조국 전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지난달 31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웅동학원 채용 비리 등 혐의로 구속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은 오늘(18일) 조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강제집행면탈, 배임수재, 업무방해,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총 6개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속된 채 재판을 받는 조 전 장관 일가는 5촌 조카 조범동 씨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포함해 세 명이 됐습니다.

웅동학원 사무국장 역할을 한 조 씨는 2016∼2017년 학교법인 산하 웅동중 사회 교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지원자 2명에게서 1억8000만 원을 받고 시험문제와 답안지를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허위공사를 벌여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위장소송을 벌여 학교법인에 100억 원대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습니다.

조 씨 측은 기존 허리디스크, 목 질환뿐만 아니라 구치소 수감 이후 우울증 등을 앓고 있다며 보석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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