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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동료 교수가 사실 왜곡”…진중권의 돌직구
2019-11-18 19:53 뉴스A

진중권 교수의 소신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 교수는 동양대에 함께 재직 중인 정경심 교수가 표창장을 위조했으며, 동료 교수들이 정 교수를 위해 거짓 증언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철웅 기잡니다.

[리포트]
진중권 교수는 직장 동료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해 소신 발언을 이어왔습니다.

진 교수는 SNS에 올린 글에서, 동양대 교수들이 표창장 위조 정황을 알면서도 방송에 나가 사실을 왜곡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진 교수가 지목한 인물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표창장 위조 가능성을 일축한 장경욱 동양대 교수입니다.

[장경욱 / 동양대 교수 (지난 9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왜 그렇게 힘들게까지 본인(정경심)이 위조를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아주 멍청하거나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한 건데."

그는 위조 의혹을 '영화 같은 상상'이라고 했습니다.

[장경욱 / 동양대 교수 (지난 9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직접 (표창장) 작성을 해서 어딘가에 프린트를 컬러로 맡겨야 될 테고, 다 영화 같은 상상이다."

하지만 진중권 교수는 장 교수가 이 인터뷰 전 자신에게 문제의 "표창장 직인 모양이 이상하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장 교수와 함께 사태를 복기한 결과 문제의 표창장이 수여시기로 적힌 "2012년이 아니라 이듬해인 2013년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도 했습니다.

검찰도 정경심 교수의 공소장에 위조 시기를 2013년 6월로 적시했는데, 당시는 조국 전 장관 딸이 의학전문대학원 지원을 앞둔 시점입니다.

진중권 교수는 자신이 말렸지만 장 교수가 말도 안되는 방송 인터뷰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장경욱 교수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사실관계는 맞지만 진중권 교수의 자의적인 해석"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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