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맨]미쉐린 가이드, 원치 않아도 등재된다?
[채널A] 2019-11-18 20:16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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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요리사들에게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영예로 여겨지는 '미쉐린 가이드'.

그런데 이 가이드에 원치 않는데도 등재됐다는 한 셰프가 있는데요.

[어윤권 / '리스토란테 에오' 운영 셰프]
"명확한 심사의 기준을 동반하지 않고서는 빼달라고 작년 11월에 이야기를 했고요. 앞으로 저희 식당을 들여다보지말라고 얘기했습니다."

미쉐린 가이드의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인데, 실제 평가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요리가 얼마나 훌륭한지에 따라 레스토랑에 1개부터 3개의 별이 주어지는데요.

15개 국적의 평가 위원들이 32개 국가 식당들을 선별해 방문한 뒤 '비공개'로 심사를 진행합니다.

그렇다면 어윤권 셰프처럼 평가를 원치 않더라도 평가에서 제외할 수 없는 걸까요.

미쉐린 코리아 측은 "출판 협찬사나 레스토랑의 요구에 영향을 받지 않고 120년간 독립적으로 발행해왔다"며 "특정 레스토랑의 배제 요청을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하지만 미쉐린의 본고장, 프랑스에선 등급이 강등됐다는 이유로 한 셰프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까지 벌어지자 미쉐린 스타를 반납하겠단 유명 셰프의 요구를 받아들인 적도 있습니다.

[어윤권 / '리스토란테 에오' 운영 셰프]
"일하는 식구들끼리 허탈감과 동기부여 측면에서 많이 힘들었고요. 불건전한 서적에 식당과 저의 개인 이름이 게재되었다는 것 자체가 모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결국 어 셰프는 미쉐린 측을 '모욕죄'로 고소했는데요.

하지만 법조계에선 별 한 개가 낮아졌다고 해서 사회적 평가가 떨어졌다거나 모욕하려는 미쉐린 측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려워 형사처벌까진 어렵다는 견해가 다수입니다.

다만 미쉐린에 평가자로서의 권위를 부여하고 있는 만큼 신뢰와 책임을 입증하는 것도 미쉐린의 몫입니다.

이상 팩트맨이었습니다.

취재: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연출·편집:황진선 PD · 배영진AD
구성:박지연 작가
그래픽:성정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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