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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측 “자택·연구실 PC 연동”…검찰 “그런 정황 없다”
2019-11-19 11:16 뉴스A 라이브

조국 전 장관의 서울대 연구실 컴퓨터에서 딸의 서울대 인턴증명서 파일이 발견되면서 조 전 장관의 직접 개입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 측은 자택 컴퓨터와 연결돼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는데, 검찰이 파악한 내용은 해명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대 연구실 컴퓨터를 이용해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를 위조했는지 수사 중입니다.

압수한 조 전 장관 연구실 컴퓨터에서 딸 조민 씨와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 조 전 장관 친구의 아들 이름이 적힌 인턴증명서 파일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조 전 장관 측은 "자택 컴퓨터와 연구실 컴퓨터를 업무상 이유로 서로 연결해 썼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연동 정황은 없다고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9월 연동에 대한 언급 없이, 자택과 연구실에 같은 워드 프로그램을 깔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지난 9월)]
"서울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워드 프로그램 등을 제공받습니다."

서울대 연구실 컴퓨터를 집에 가져와서 썼다고 했다가 정확한 건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지난 9월)]
"PC가 중고가 되게 되면 집에서도 쓰고 있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지난 9월)]
(서울대 법대에서 준 것을 집에 가져갔다?)지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PC인지 윈도인지 확인해보겠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조 전 장관 영역에서 확보한 증거들이 있다"며 "조 전 장관 답변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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