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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이 만든 ‘틱톡’ 세계적 인기…美 ‘안보 우려’ 제동
2019-11-20 20:27 국제

틱톡, 15초짜리 짧은 영상을 올리는 SNS인데, 전세계적으로 유행입니다.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요즘 이렇게 즐깁니다.

그런데 미국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중국 기업이 만든 어플이라는 이유에서인데, 무슨 사연이 있는지 미국 캘리포니아 황규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간은 단 15초.

나만의 뮤직 비디오를 찍을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 틱톡입니다.

중국의 미디어 기업이 만든 이 어플은, 중국은 물론, 한국, 인도, 미국까지,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와중에도, 미국내 이용자 수는 1억명을 돌파했습니다.

[PIP 리사 이 / 미국 샌프란시스코]
"재미있어 사용합니다. 사람들이 (바보같은 짓을) 올립니다. 커뮤니티도 잘 돼 있어서 서로 응원해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이 안보 위협을 이유로 이 중국 기업의 성장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중국 공산당에 불리한 정보를 통제하고,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를 빼갈 수 있다고 우려한 겁니다.

[마크 저커버그 / 페이스북 CEO (지난달)]
"전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어플인 틱톡은 홍콩 시위에 대한 언급을 검열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틱톡은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중국에서 설립됐지만, 실제 운영은 중국에서 하지 않는다고, 중국 색깔 지우기에 적극 나섰습니다.

[황규락 기자]
"일각에서는 마치 화웨이 사태처럼, 미국의 대중 압박을 위한 수단으로 틱톡을 규제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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