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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30일간 46회 접견…정경심, 소환 불응하고 ‘옥중전략’
2019-11-22 19:52 사회

채널A가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실을 통해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구치소 접견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구속 기간은 한 달인데, 모두 46차례나 접견을 했습니다.

최주현 기자가 접견 기록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정경심 교수의 구치소 접견은 구속 다음 날부터 이뤄졌습니다.

오전에는 남편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10분간 만남이 있었고, 오후에는 변호인과 2시간 넘게 만나며 구속 이후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대비했습니다.

다음날 변호인과 함께 검찰 소환에 응한 정 교수는 조사 중간중간 모두 4차례에 걸쳐 별도의 접견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정 교수는 오늘까지 구속기간 30일 동안 단 7차례만 검찰 소환 조사에 응했지만,

남편 조 전 장관과는 모두 16차례 면회했습니다.

특히 조 전 장관의 첫 소환 조사가 있었던 지난 주에는 거의 매일 접견했습니다.

자녀 입시비리, WFM주식 차명 매입 의혹 등을 두고 '부부 공범'으로 의심받는 상황에서 말맞추기 의혹이 불거진 이유입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지난달 28일)]
"(정경심 교수와 접견하시면서 어떤 얘기 나누셨나요?)…"

조 전 장관의 첫 소환일인 지난 14일과 2차 소환일인 어제는 각각 2시간반에 걸쳐 변호인을 접견했습니다.

조 전 장관의 검찰 조사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 교수는 지난 1일 3차례나 변호인을 접견하기도 했는데, 조 전 장관의 동생이 구속된 바로 다음날입니다.

검찰이 정 교수를 추가 기소한 지난 11일에는 아침부터 저녁 9시 45분까지 조 전 장관과 변호인을 하루 7차례 면회하기도 했습니다.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를 두고 공범 관계로 지목된 딸 조민 씨와도 주말에 두 차례 화상면회를 했습니다.

법무부는 "검찰이 접견 금지 조치를 내리지 않는한 접견을 제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편집 : 박주연
영상취재 : 이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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