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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참가한 12세 소년 기소 논란…24일 선거 분수령
2019-11-22 20:20 국제

홍콩 시위는 잠시 소강상태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번주 일요일 열릴 구의원 선거가 또 다른 분수령이 될 거라는 관측인데요.

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4개월 전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시위대를 무차별 폭행했던 위안랑역.

수백 명의 시민이 백색테러를 규탄하기 위해 다시 모였습니다.

[현장음]
"홍콩을 위해 싸우자, 홍콩의 편이 돼 주세요."

도심 쇼핑몰도 점심 집회에 참가한 직장인들로 가득 찼습니다.

[현장음]
"홍콩인권법에 서명해달라, 홍콩을 구해주세요."

미 의회에서 통과된 홍콩 인권법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촉구한 겁니다.

대규모 시위는 줄었지만 도심 곳곳에선 이처럼 산발적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콩 이공대학에는 수십 명의 시위대가 남아있습니다.

[이공대학 시위대]
"계속 버텨나갈 겁니다. (경찰에) 항복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홍콩 경찰은 시위에 참가한 12살 소년을 기소하는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던 오는 24일 구의원 선거는 예정대로 열릴 전망입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452명 구의원 가운데 117명은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선거인단에 포함됩니다.

야권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선거가 홍콩 사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영상취재 : 위보여우(VJ)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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