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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주식 논의하며 ‘남편 지위’ 거론…불법 투자 수사
2019-11-26 19:42 뉴스A

보신 것처럼 부하 직원들이 책임을 넘기면서 조국 전 장관이 사면초가에 처해 있는데요.

이와 별도로 조국 일가 관련 수사에서도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부인 정경심 교수와 5촌 조카와의 녹음파일에서 조 전 장관이 직접 언급된 대목이 나온 겁니다.

이어서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정경심 교수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5촌 조카 조모 씨의 육성 녹음파일 중 조 전 장관이 언급된 대화내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조 전 장관이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지난 2017년 5월 이전부터 조 씨와 주식 투자를 논의하며 '남편'을 거론했습니다.

또 조 전 장관이 청와대에 들어간 뒤에는 조 전 장관의 지위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를 근거로 정 교수가 조 전 장관의 지위를 이용해 불법 투자했는지 집중 수사 중입니다.

정 교수는 조 씨에게서 2차전지 업체 WFM의 미공개 정보를 받고 1억 6400만 원의 이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와 투자 과정을 상의해 온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이 불가피합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소환 조사할 때 녹음파일을 들려줬지만 불법 투자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정경심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지난달 23일)]
(혐의 소명 충분히 하셨습니까?)"…"

검찰은 정 교수를 조만간 추가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아들의 연세대, 충북대, 아주대 대학원 진학에 허위 인턴증명서를 제출한 혐의를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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