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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코팅 벗겨짐…“수세미로 닦지 마세요”
2019-11-26 20:00 뉴스A

기름 없이 간편하게 튀김을 만들 수 있는 에어 프라이어, 요즘 인기입니다.

시장 규모가 지난해 100만 대를 넘었고, 올해는 150만 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인기 제품들을 살펴봤는데 성능과 안전은 문제 없었지만 관리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건우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감자튀김, 닭요리, 라면 과자까지 요리 만드는 영상에 단골로 등장하는 에어프라이어.

뜨거운 공기로 음식을 익혀 요리할 때 냄새가 적고, 기름을 쓰지 않아도 돼 주부들이 많이 찾습니다.

[최진호 / 서울 마포구]
"아기 키우는 엄마라면 기름을 적게 먹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기름을) 빼주는 게 제일 좋아요."

[안건우 / 기자]
"인기가 많다 보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본형부터 전자레인지와 결합 된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많이 팔리는 9개 제품을 시험했습니다.

300g 냉동 감자튀김을 15분 안에 데운 6개 제품이 '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골고루 익히는 데 중요한 온도 균일성은 7개 제품이 우수했습니다.

전자파나 납, 고온으로부터는 모든 제품이 안전했습니다.

문제는 프라이팬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내구성.

모든 제품의 내부가 1천 번 미만의 수세미 질에 코팅이 벗겨졌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 설거지하면 반 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코팅이 벗겨지면 음식물이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물에 불린 뒤 세심하게 닦는 게 중요합니다.

[양종철 / 한국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거친 수세미를 사용하면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스펀지를 사용해 세척 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리 중에는 열이 배출되는 에어프라이어 옆이나 뒤에 충분한 여유공간을 두고, 사용 후에도 표면이 뜨거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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