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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정상들, 北 미사일 ‘규탄’ 대신 ‘자제 촉구’
2019-11-26 20:23 뉴스A

부산에서 이틀 동안 치러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끝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이 북한을 향해 미사일 실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윤정 기자!

[질문] 정상회의 내용 설명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죠.

한-아세안 공동비전 성명과 공동의장 성명이 채택됐는데요.

공동의장 성명에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 자제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북미 협상이 빨리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까지 3차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렸는데 공동성명과 공동언론발표문에는 빠지지 않고 대북메시지가 담겼습니다.

보수정권이 집권하던 2009년과 2014년 정상회의 때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반면 이번 회의에선 최근 변화된 남북관계를 반영하듯 평화가 부각됐습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언론발표]
"아세안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주도 지역 협의체를 활용하여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북한 미사일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규탄' 대신 '자제 촉구'라는 표현으로 수위를 낮췄습니다.

공동언론발표 후 문재인 대통령은 미얀마, 라오스 정상과 회담을 가진데 이어,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는 베트남, 태국 등 메콩강 주변국 정상들을 위한 환영 만찬을 주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yjyj@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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