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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볼 여신’ 차유람도 어렵다…3쿠션 연이은 탈락 왜?
2019-11-26 20:30 뉴스A

포켓볼 최강자였던 차유람이, 3쿠션으로 전향한 뒤에는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같은 당구이긴 하지만,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김민곤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치는 족족, 공은 포켓 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중계음]
"멋진 샷이네요."

당구 여신 차유람의 포켓볼은 예술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차유람은 올해 3쿠션으로 전향한 뒤 제대로 쓴 맛을 보고 있습니다.

최근 2개 대회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차유람 / PBA 3쿠션 선수]
"시선처리나 자세나 공을 치는 스트로크나 모든 부분들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두 종목은 공부터 다릅니다.

포켓볼이 3쿠션 공보다 25%, 즉 계란 한 개 정도 가벼운데, 체감적으로 하늘과 땅 차입니다.

[차유람]
"많이 느껴질 정도로 다르죠. 그래서 3쿠션은 공이 크기 때문에 공 크기를 이겨내야 해서 큐 두께도 조금 더 두껍고…."

치는 큐도 많이 다릅니다.

포켓볼은 큐가 원기둥 모양이지만, 3쿠션은 원뿔에 가깝습니다.

포켓볼은 공을 똑바로 보내고, 3쿠션은 회전을 넣는 게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차유람은 날마다 겪는 시행착오를 팬들과 영상으로 공유해 당구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포켓볼 여신에서 3쿠션 신인으로 돌아온 차유람. 목표도 신인처럼 잡았습니다.

[차유람]
"1회전 올라가는 거. 32강이 목표예요."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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