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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에 쌓인 짝퉁 BTS 굿즈…1만 5천 개 적발
2019-11-28 20:07 뉴스A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상품을 모방한 짝퉁 1만 5천 점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정품 인증 스티커까지 정교하게 위조해서 차이를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몰래 들여 오려다 적발된 위조 상품들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등록 상표를 모방한 위조품들도 곳곳에 보입니다.

“보시다시피 BTS 팬클럽인 아미 회원들이 선호하는 부채, 액자 등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공식 매장에서는 정품과 유사품을 홀로그램 스티커로 구분하는데, 이번 짝퉁 상품은 이 스티커마저도 차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었습니다.

[박주희 / 서울 구로구 (방탄소년단 팬)]
"제 아이도 방탄소년단 팬이라서 저희 아이가 문방구에서 사진을 판다 그러길래 같이 구입도 했는데 그게 공식 굿즈가 아니라는 게 당황스럽습니다”

관세청은 올해 특히 한류의 영향으로 유명 가수 굿즈 등 국내 브랜드 위조 상품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헌 / 인천세관 화물검사과]
“최근 한류 영향으로 인기 아이돌 캐릭터 용품 같은 게 많이 들어오고 있고, 이외에도 카카오프렌즈 같은 위조 캐릭터 물품도 반입이 늘고 있습니다”

인천세관은 밀수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는 만큼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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