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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태그]#1_구찌 지갑 속 낯선 남자 #2_방어≠부시리
2019-12-03 12:05 사건 상황실

태그를 보면 사건이 보입니다. 뉴스태그 시간입니다.

첫번째 태그 확인해볼까요.

#명품2+1

두 개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2+1 행사, 생각나시죠.

그런데 황당한 '덤'도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 구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한 네티즌이, 백화점 구찌 매장에서 지금 보시는 사진 속 구찌 지갑 2개를 샀습니다.

자신과 가족이 사용할 지갑이었죠.

134만 원을 결제한 뒤,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황당한 일이 벌어집니다. 당연히 새 상품이라고 생각하고 산 지갑 안에서 생전 처음보는 낯선 남성의 주민등록증과 은행 보안 카드가 나온 겁니다.

요즘 백화점에서는 지갑 2개를 사면 주민등록증과 보안카드도 주나요?

무슨 일인지 태그로 한걸음 들어가보죠.

#민증은덤
#명품의배신
#네가거기서왜나와
#새지갑헌지갑

글쓴이에 따르면, 사실 구매 전부터 지갑 상태가 이상했다는데요.

지갑을 싸고 있던 더스트백에 얼룩이 있어서, 깨끗한 더스트 백으로 한 차례 교체도 했다는 겁니다.

여기서 잠깐, 시청자 여러분 기억하십니까? 명품 브랜드의 황당한 '덤' 한 두번이 아니죠.

지난해 4월 백화점 샤넬 매장에서 새 가방을 고객의 가방 안에서도 다른 사람의 통장과 카드가 발견된 적이 있었는데요.

네티즌들은 혹시, 반품 상품 등 누군가 사용한 제품이 아니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일단 구찌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글쓴이는, 백화점에서 구입한 물건 인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서 공익적 목적을 위해 글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뉴스태그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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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부시리

방어냐 부시리냐 그것이 문제로다.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제철 방어회 즐기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어제 한 인기 유튜버가 제철 대방어 회를 먹는 라이브 방송을 한뒤 이른바 '부시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저거 부시리 아니냐, 의혹을 제기한 건데요.

배달 업체 측은 "대방어를 주문했는데, 방어로 잘못갔다" 해명했죠.

실제로도 전갱잇과에 속한 방어와 부시리 구별이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태그로 들어가보죠.

#턱에답이있다
#제철방어
#사촌지간
#눈속임은안돼

태그에 답이 있어 보이네요, 제철 방어를 구분하는 법. 턱을 주목해야 합니다.

생선의 위턱의 끝이 날카롭게 각져 있다면 방어. 둥글다면 부시리인데요.

낚시하면 빼놓을 수 없죠. 채널A 대표 예능, 도시어부에서 알기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도시어부 (지난 1월 3일 방송)]
"방어냐 부시리냐 그것이 문제로다. 제가 속시원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끝이 둥근 녀석은 부시리 각진 녀석은 방어 여기에 지느러미 간격 차이로도 구분합니다."

"이거 속이다 걸리면 구속입니다!"

사실 소비자들은 생선 자체보다 이미 떠진 회로 보기 때문에 구별이 쉽지 않은데요.

방어는 붉은 색이 많이 분포되어 참치 색에 가깝고, 부시리는 방어에 비해 흰살 생선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방어 역시도 부위에 따라 색과 모양이 다른데요.

부시리도 담백한 맛이 일품인 아주 좋은 식재료인 만큼

맛의 우열을 가릴 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단, 소비자들을 속이는 경우는 절대 용납돼선 안되겠죠.

지금까지 뉴스태그였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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