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검찰, ‘김기현 첩보 작성’ 문모 전 행정관 소환 조사
2019-12-05 11:01 사회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수사가 빠르게 청와대를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김 전 시장 비리 첩보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문모 전 청와대 행정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솔 기자!

[질문1] 지금 조사를 받고 있는 전직 행정관, 어제 청와대가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첩보 작성자로 밝힌 인물이죠?

[리포트]
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오전 문 전 행정관을 소환해 '지방자치단체장 김기현 비리 의혹'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작성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 전 행정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고등학교 동기입니다.

검찰 수사관을 거쳐 청와대에 파견됐다가 지금은 국무총리실에서 근무 중인데요, 청와대는 어제 최초 첩보는 한 청와대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 받아 그 문건을 정리한 뒤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에게 보고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질문2] 문 전 행정관에게 최초 첩보를 제공한 사람은 송철호 울산시장 측근으로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하명 수사’ 의혹이 더 커지고 있죠?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 첩보’를 처음 제보한 인물은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인 송병기 울산 부시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김기현 비리 첩보'를 만든 목적이 김 전 시장 낙선이었는지 집중 수사 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려고 민정 비서관실에서 생성, 가공한 첩보를 통해 경찰 수사가 이뤄졌다면 선거 개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권솔 기자 kwonsol@donga.com
영상편집 : 구혜정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