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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석방” “박근혜 석방”…진보·보수 뒤섞인 거리
2019-12-07 19:57 뉴스A

보수집회가 주로 열리는 광화문에 오늘은 이석기 전 의원을 석방하라는 구호도 섞여 들렸습니다.

같은 시각 바로 옆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집회도 열렸는데요.

다행히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의 얼굴이 그려진 푸른 피켓을 든 인파가 거리를 행진합니다.

2013년 내란 선동 혐의로 구속돼 7년째 수감 중인 이석기 옛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진보단체들의 연합 시위입니다.

[현장음]
"석방이 정의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정권이 내란 음모 사건을 조작해 이 전 의원이 억울하게 수감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의원이 교도소에서 쓴 편지를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장원섭 / 전 통합진보당 사무총장]
"우리가 한미 동맹의 낡은 틀을 고집할 까닭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가 인민의 정치적 열망을 하나로 단결시켜 나간다면…"

주최 측 추산 1만 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역과 을지로 등 4곳에서 집회를 열다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바로 옆에선 박근혜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도 열렸지만 일부 참가자들 간 고성이 오갔을 뿐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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