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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았던 보석상 강도 추격전…범인 전원 사살
2019-12-07 20:04 뉴스A

트럭을 훔쳐 도망가는 무장강도. 그 뒤를 쫓는 경찰차 수십대.

영화가 아닌 실화였습니다.

미국 고급 주택가에서 벌어진 이 추격전은 범인이 사망하면서 끝났습니다.

오늘의 세계,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럭 한 대가 질주합니다. 그 뒤로 경찰차 수십 대가 따라붙습니다.

2명의 무장강도와 경찰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 갑자기 도망치던 트럭이 유턴합니다.

하지만 퇴근길 차들에 가로막힙니다.

도주 차량이 멈추자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무장강도들은 총을 쏘며 몸부림쳤지만 속속 도착한 경찰관들에게 사살됩니다.

앞서 보석상을 털었던 무장강도 2명은 경찰이 도착하자 트럭 운전사를 인질로 잡고 32킬로미터를 도망쳤습니다.

[에드 후닥 / 코랄 게이블스시 경찰]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고 체포당한다면, 많은 사람이 위험에 처하진 않을 겁니다."

당시 총격전 과정에서 납치됐던 운전사와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 플로리다의 해군 항공 기지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기지에서 항공 훈련을 받고 있던 사우디아라비아 소속 군 장교로 밝혔습니다.

당시 총격으로 현장에서 사살된 군 장교를 포함해 모두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사우디) 국왕은 사우디 국민들이 총격범의 야만적인 행동에 매우 분노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테러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검은 연기 사이로 소방관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당시 12층 높이 아파트에서 가스 폭발이 발생해 건물 절반가량이 불에 타고, 최소 5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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