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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병기 차명전화 확보…누구와 통화?
2019-12-08 12:22 사회

다음은 청와대의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수사 속보 전해드립니다.

검찰이 제보자인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휴대전화기 여러 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백승우 기자,

[질문1] 검찰이 압수한 휴대전화에는 차명 전화도 있었다고요?

[리포트]
네, 검찰은 송병기 부시장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사용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부시장이 최근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송 부시장이 이 전화기로 누구와 통화했는지를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송 부시장 집무실 등에서 업무일지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질문2]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은 어제 검찰 조사를 받았죠?

네, 검찰은 어제 김 전 시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기성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박 씨는 문모 당시 청와대 행정관이 작성한 첩보에 울산 소재 레미콘 업체와 유착된 인사로 지목됐는데요,

울산경찰청은 박 씨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지만, 검찰은 박 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박 씨의 비리 의혹을 처음 제기한 걸로 알려진 다른 지역 레미콘업체 대표 A 씨도 어제 소환했습니다.

A 씨의 의혹 제기에 송 부시장이 개입했는지 조사한 겁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장에게 흠집을 낼 목적으로 측근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경찰 수사가 이어졌다면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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