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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장 날린 트럼프 “적대 행동시 김정은 모든 것 잃을 것”
2019-12-09 20:18 국제

북미의 협상 마감 시한, 이제 20일 정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북한이 도발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각별한 관계라고 선전했던 김정은 위원장에게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독재자를 옹호한다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북한 지도자와 좋은 관계라고 자랑해 왔습니다.

(지난해 10월)"김정은과 나는 사랑에 빠졌죠."
(올해 9월) "내가 김정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제,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갈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도발 관련 움직임을 보이자, '적대 행동 시 김정은은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는 강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2017년 북한의 잇단 도발로 최고조에 달했던 대북 강경 기조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2017년 8월)]
"(북한이 미국을 계속 위협하면) 전 세계가 한 번도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 힘에 직면하게 될 겁니다."

미 행정부 소식통은 채널A에 “서해 발사장 영구 폐쇄를 (북한이) 약속했지만 핵심적 조치 등은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ICBM 도발시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건 (언론) 헤드라인 외 아무 것도 없을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무시한 채 도발을 강행할 경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추가 대북제재를 준비 중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한 막판 북미간 전격 접촉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ji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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